아티스트 인터뷰 | 일러스트레이터 | 잼(JAM) - 가볍게, 재치있게 그리고 심플한 예술

거침 없이 선을 휙휙 그은 듯한 손놀림과 재치 있는 강렬한 컬러의 조합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작가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잼(JAM) 작가는 디지털 페인팅으로 일상에서 보고 듣는 것을 그립니다.

 

뚜누 아티스트 일러스트레이터 잼(JAM)

잼(JAM)작가는 심플하고 원색적인 컬러와 이미지를 결합해

직관적인 재치를 표현하는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아이들처럼 원초적인 시선을 담아내는 작품들에서는

소소한 미소를 불러일으키는 힘이 있습니다.

 

다양한 장르 속에서 심플함을 표현하는 작가가 말하는 작품 이야기

들어보실까요?

 

Q. 본격적으로 '작가' 활동을 시작하게 된 시점,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지금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스타일로 그림을 그려 보기도 하며 나름의 노력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만족스러운 성과가 없었습니다. 그 당시 그림들은 큰 관심을 받은 적이 없어 좋게 봐야 취미 밖에 되지 않는가 생각했고, 점점 높게 뻗어 나가는 다른 주변 작가 분들을 부러워만 하며 좌절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2019년이 끝나가는 겨울 즈음부터 정말 마지막으로 새로 그려보고 안 되면 다른 직업을 찾자는 마음으로 지금의 스타일을 만들어오며 지금의 '작가'가 되어 감사하게 그려오고 있습니다.

[작품 더 알아보기]

 

Q. 본인이 추구하는 가치관은 무엇인가요?

 

A. 가장 어리게 생각하고 가장 심플하게 표현하자는게 저의 가치관입니다.

작업 활동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건 뇌가 굳지 않게 노력하는 것이라 생각해 작업하는 동안에는 어린아이처럼 상상하는 연습을 하곤 하는데, 그럴 때면 그리고자 하는 것에 대해 보이지 않던 새로운 것도 보여 그런 요소들을 좀 더 끄집어 내는 데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품 더 알아보기]

Q. 작품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있나요?

 

A. 빨간 얼굴은 생명을 상징하는 색이라고도 생각하고 가장 사람을 표현하기에 강렬하게 표현할 수 있는 색상으로 빨간 얼굴을 특징으로 두고 있습니다. 더 나아간다면 모두 빨간색으로 통일하는 건 저의 그림을 보면서 인종차별에 대한 평은 없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그 외 전체적인 면으로는 간혹 메시지를 담은 그림들도 종종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그렇게 큰 메시지를 담고 있진 않습니다. 재미있는 단어가 떠올랐으니, 이걸 이렇게 그려보면 재미있겠다가 대부분의 시작이었습니다.

정교하고 작가가 작품 속에 숨겨 놓은 코드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들 사이에서도 그냥 슥 가볍게 보고 지나치는 그림도 있으면 좋지 않을까에서 시작한 지금의 스타일입니다.

그렇기에 좀 더 표현을 넣기보다는 빼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어 보이는 대로 느껴 주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Q. 예술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예술' 이란 단어를 뭐라고 단정짓기는 어렵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독이 발린 자유' 같습니다.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알려지기 전까진 너무 힘든데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 점이 닮았습니다. 특히 예술가는 상대적으로 조금은 현실성이 없는 사람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재미있는 걸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간혹 현실성 있는 사람들이 예술가를 이해하지 못하기도 하지만 때론 그들의 현실에서 도피 후 예술가를 통해 힐링하기도 하죠.

 

 

잼(JAM) 작가는 복잡한 고민 없이 마음 편히 보이는 그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꾸준히 빨간 얼굴을 그려오고 있습니다. 작가의 의도대로 복잡한 감상을 두지 않고 그저 즐거운 마음으로 작품을 들여다본다면 그 순간은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느낄 수 있을지 모릅니다.

 

여러분이 최근에 예술을 통해 힐링한 적은 언제였나요?

 

일상 속 예술 by tounou

 

예술 커머스 플랫폼, 뚜누